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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1. 21:22 from 소소한 일상
얼마 전에 알라딘에서 우석훈씨의 '명랑이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가 반값으로 세일하길래 냉큼 샀는데, 읽다보니 뭔가 자꾸 익숙한 느낌이 드는거다. '내가 너무 우석훈 블로그를 자주 갔나?' 라고 생각을 하며 읽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미 읽은 책이었다. 같은 책 여러 번 읽는게 취미이긴 하지만, 이거 참 사람 무안해지게 하는 짧은 기억력이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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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논문 주제는 결국 haptic interaction으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햅틱폰 처음 만져봤을 때 광고와 다르게 꼴랑 진동 패턴 몇 개 더 있는것 보고 엄청 욕했었는데, 결국 제대로된 햅틱폰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하게 될 것 같다. 참고로 햅틱이란 개념은 '손과 팔의 움직임과 감각을 이용한다'는 뜻인데, 정작 햅틱폰에는 전혀 그런게 없다. 여러가지 진동 패턴을 탑재하긴 했지만 그건 단지 손바닥의 일부 감각만을 이용하는 tactile feedback일 뿐이었다. 햅틱도 그렇고 아몰레드도 그렇고, 삼성은 기술적 용어를 마케팅에 이용하는데는 천부적인 소질을 발휘하는듯 하다. 내용은 물론 허당이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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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는 조금 읽다가 중단했다. 지금 내겐 삼성 말고도 생각할게 너무나 많다. 언제쯤 다시 읽을 수 있으려나? 다 못보고 SJ에게 넘긴 청춘의 문장들이나 다시 보고싶다. 요즘은 사회과학 서적 말고 말랑말랑한 감성의 책이 더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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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취업에 대한 제의나 권유가 여기저기서 들어오는데, KI*T에서 오라는 권유를 하나 받았고, 바*널이라는 interactive marketing 회사가 어떠냐는 제의를 받았다. KI*T는 3년째 같이 프로젝트를 해서 워낙 잘 알기도 하지만, 비정규직 연구원인것 빼고는 모든 면에서 정말 맘에 드는 곳이긴 하다. 바*널은 아직 뭐하는덴지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긴 했는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제법 흥미로운 회사였다. 내가 제의받은 곳은 주로 미디어아트와 피지컬 컴퓨팅을 하는 부서인데 미디어아트에 좀 끌리긴 한다. 선배는 이 회사를 알려주면서도 '첫 직장은 대기업에 가는게 좋긴 하다'며 말끝을 흐렸다. 어째야하는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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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다니! 매우 흥미로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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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연의음악 :